제3회 아세안문화원 사진·영상 공모전

교환일기

2020.9.24-11.29.
아세안문화원 (부산 해운대구 좌동로 162)
사진작품은 6개 주제로 나뉘어 전시되어 있습니다.
관람하실 작품의 주제를 선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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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에서 얻은 희망  대상
 Grand Prize
A Hope from Hahoe 
성   명 : 다오 반 쌍
촬영지 : 대한민국
Name : Lee Dao Van Sang
Photo Location : Korea

친구들과 함께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했을 때, 그 곳에 거주하고 계신 할아버지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할아버지께서 '다음 세대의 미래는 더욱 발전할 것이고, 희망을 가져야 행복해진다'고 하시는 말씀을 듣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한편으로는 희망을 느꼈다. Together with my friends I visited Andong Hahoe Folk Village, where I chatted with some elderly gentlemen who lived there. One of them said, “The future of the next generation will be better than today. We need to have hope in order to be happy.” I have since thought a lot about these words, which give me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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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
Pose
성   명 : 이정엽
촬영지 : 필리핀
Name : Lee Joungyeung
Photo Location : Philippines

필리핀 세부에서 만난 어린이들이다. 천진한 어린이들의 모습에 나는 그저 셔터를 누르기에 바빴다. 세계 어디를 가나 어린이들은 변함없는 천사들이다. These children, who I met in Cebu, were so beautiful and carefree that I found myself taking an unending stream of photos. Children are all angels, no matter where in the world they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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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자카르타의 미소
Smile of Yogyakarta
성   명 : 송인석
촬영지 : 인도네시아
Name : Song Inseok
Photo Location : Indonesia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의 작은 마을에서 아이들과 뛰놀다가 잠깐 쉬고 있을 때 찍은 사진이다. 우리들은 서로 술래잡기도 하고 축구도 하고 서로의 언어를 간단히 교환하기도 했다. 아이들과의 행복한 순간들을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었다. 아이들과 사진을 찍고 나서 아이들의 행복한 미소를 봤다. 아이들이 좀 더 나은 세상에서 살도록 돕기 위해 시작한 봉사인데 오히려 내가 더 큰 위안을 받았다. This photo was taken while taking a short break from running around with the children of a small village in Yogyakarta, Indonesia. We played hide-and-seek and soccer and had simple exchanges in one another’s language. I took the photo because I wanted to remember this happy afternoon with the children for a long time. After taking the photo, I saw how happy they looked. I was on a volunteer trip aiming to make the world a better place for these children, but I was the one who ended up being “consoled,” and I felt a renewed sense of purp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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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비록 다르지만 마음은 하나
We may Look Different, But Our Hearts Are One
성   명 : 안주홍
촬영지 : 캄보디아
Name : Ahn Juhong
Photo Location : Cambodia

캄보디아의 어느 한 마을. 이 마을에는 작은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있다. 어떤 아이는 신발을 벗은 채 맨발로 돌아다니기도 하고, 어떤 아이는 혹시나 잃어버릴까봐 작은 것도 소중히 간직한다. 사진을 찍을 때, 비슷한 또래인 우리 아이들이 두 팔로 하트 모양을 만들자 그 아이들도 따라 했다. 우리와 그들은 그렇게 하나가 되었다. I visited a kindergarten and an elementary school at a small village in Cambodia. One child ran around the school without shoes on, having taken them off and left behind, while another child kept his belongings close in case they got lost. When we took a photo, they imitated my children’s pose, which made me realized that we are not all that different on the in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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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보는 나, 그리고 나를 보는 너
How I See You, How You See Me
성   명 : 김민욱
촬영지 : 미얀마
Name : Kim Minuk
Photo Location : Myanmar

처음 만난 아이들의 모습이 내겐 낯설었다. 분명 아이들도 내 모습이 낯설었을 것이다. 서로 가만히 마주보던 그 순간 한 아이가 용기 있게 건넨 따뜻한 미소와 인사에 내 마음 속의 '낯설음'은 눈 녹듯이 사라졌다. 그 순간을 사진에 담았다. 이러한 나의 경험처럼, 용기 있는 행동, 따뜻한 미소와 인사가 가지고 있는 큰 힘을 이 사진을 통해 전달하고 싶다. These children, whom I was meeting for the first time, were alien to me. I was probably just as alien to them. While we stood there, observing one another, one child worked up the courage to smile at me and greet me in his native language. It was that simple gesture that made me forget all about how “foreign” the children were. This picture was taken at that moment of realization. I hope to convey through this photo the strength of a smile and a warm gree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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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Friends
성   명 : 허지혜
촬영지 : 캄보디아
Name : Hur Jihye
Photo Location : Cambodia

2019년 캄보디아 씨엠립 어린이들과 함께 할 때 촬영한 사진이다. 대한민국과 캄보디아, 캄보디아와 대한민국. 함께할 때 더욱 빛나는 우리들은 친구다. I took this picture in 2019 while playing with children in Siem Reap, Cambodia. Korea and Cambodia shine brighter when we are together. Long live our friend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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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다시 만났을 때
When We Meet Again
성   명 : 강유정
촬영지 : 필리핀
Name : Kang Yujeong
Photo Location : Philippines

매년 1월 필리핀에 봉사활동을 갈 때면 꼭 들르는 장애인센터에 항상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왔다갔다 하며 반가움을 표현하는 아이가 있다. 그동안 잘 지냈냐, 보고 싶었냐고 물어보면서 1년만에 만나는 반가운 마음을 표현해 보곤 한다. 우리는 다른 나라에 살고 있어서 서로 만나기는 어렵지만, 같은 지구촌 주민이고 늘 그리움이 마음 한 켠에 자리하고 있다. "다음에도 누나랑 사진 찍어줘!" This boy, whom I meet every January when I go to the Philippines to do volunteer work, runs around as if it was a form of greeting. He always seems to look for something mischievous to do at the support center for people living with disabilities, which I make sure to visit whenever I am in the area. I then ask him how he has been and whether he missed me as a way of clumsily expressing how much I actually missed him. We live very far apart, and so it is hard for us to meet, but I think of him often. I hope he still wants to take a picture with me next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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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와 웃음 너머
Beyond Smiles and Laughter
성   명 : 로젤레 파에 투파
촬영지 : 필리핀
Name : Roselle Faye Tupa
Photo Location : Philippines

두 명의 한국 군인들이 휴식을 취하며 필리핀 아이들과 나란히 앉아 대화를 하고 있다. 서로 다른 나이, 국적, 성장환경을 가지고 있지만 그들은 서로를 이해하며 웃게 해주려고 노력한다. 하이얀을 덮친 태풍의 트라우마에도 불구하고, 작은 선행과 서로 간의 소통은 상대방의 짐을 덜어주는 데 큰 도움을 준다. Two Korean soldiers having a chat while sitting beside Philippine kids during their break. The people in this photograph are different in age, nationality, and upbringing, but they still managed to understand one another and make each other laugh. With the traumatic experiences caused by Super Typhoon Haiyan, basic human interactions and good deeds, no matter how small, help make one another’s burdens a lot ligh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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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봐 수빈아!
Look Over There, Subin!
성   명 : 윤수빈
촬영지 : 라오스
Name : Yun Subin
Photo Location : Lao PDR

라오스 우돔싸이의 프언밋 학교에서 아이들을 만났다. 인문교육, 교내 와이파이 네트워크와 전자도서관 구축, 밭 가꾸기, 유치원 외벽 벽화 그리기 등의 활동을 하며 아이들의 더 나은 미래를 상상해 봤다. 애교가 많고 사랑스러운 이 아이의 이름은 '싸이수빈'. 나와 이름이 같다. '수빈아~' 하고 부르면 달려와 내게 포옥 안겼다. 앞으로 싸이수빈이가 꿈을 키워갈 유치원을 예쁘게 만들어 주고 싶다. 지금도 수빈이가 보고 싶다. I spent some time with the children of Udom Chai’s Friendship School in Lao PDR. While teaching classes, setting up a school Wi-Fi network and e-library, gardening, and creating murals on the kindergarten’s walls, we imagined a better future for the children. This child’s name is Saisubin. Upon realizing that it sounds very similar to my name, I called her “Subin” in Korean, at which she always came running into my arms. I wanted to make Saisubin’s kindergarten as nice as possible so that she can learn to dream big. I still miss Saisubin very mu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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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양곤대학교에 울려퍼진 3.1운동의 함성
The spirit of the March 1 Movement at Yangon University
성   명 : 최재희
촬영지 : 미얀마
Name : Choi Jaehee
Photo Location : Myanmar

나는 양곤대학교에서 한국인 최초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미얀마의 한류 붐은 현재 다른 어느 아세안 국가들보다도 열광적이다. 한국어과 재학생이 아니더라도 대다수의 학생들이 드라마, 영화, 노래를 통해 한국의 언어, 문화, 역사를 알고 있다. 2019년 3.1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동양학과 교수님, 학생들과 함께 100년 전 한국의 독립운동 정신을 기렸다. I am the first Korean to be pursuing a Ph.D. at Yangon University. The Hallyu boom in Myanmar is much stronger than that of other ASEAN countries: even students who are not majoring in Korean are usually familiar with Korean language, culture, and history through their consumption of TV series, films, and songs. Last year, to commemorate the centennial of the March 1 Movement for Korean independence and the establishment of Korea’s provisional government, students and professors of the Department of Oriental Studies took part in a modest but powerful ceremony to recognize the sacrifices of Korean independence figh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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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태국을 잇는 다리
A Bridge Linking Korea and Thailand
성   명 : 방주빈
촬영지 : 태국
Name : Bang Jubin
Photo Location : Thailand

태국 방콕의 아이들이다. 아이들은 겉모습도 다르고 뜨문뜨문 태국어를 내뱉는 우리 한국인들을 신기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그러나 그 어색함도 잠시, 우리들은 아이들의 순수함에 동화되어 금새 서로 어울릴 수 있었다. 아기상어 동요를 틀자마자 신나게 뛰노는 아이들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생김새, 국적, 언어 모두 다르지만 노래라는 매개체로 우리는 연결될 수 있었다. This photo shows children from a kindergarten affiliated with a culture center in Bangkok. The children watched us, who look different from them and occasionally used Thai words, with frank curiosity. The awkwardness soon melted away, however, and soon I was playing with the children as if I had always known them. Once I turned on the “Baby Shark” song, they were so excited that they jumped around. I still remember how happy the children were that day. We were different in appearance, nationality and language, but found a link that connected us to one another through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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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탑 쌓기
Friendship Pyramid
성   명 : 박주승
촬영지 : 말레이시아
Name : Park Juseung
Photo Location : Malaysia

한국과 말레이시아 청년 6명은 즐겁게 지냈고, 어느덧 해가 지고 있다. 아쉬움과 우정을 다짐하는 약속 아래 우정탑 쌓기 놀이가 시작되었다. 탑 쌓기는 한 명이 휘청이면 전부 무너지게 된다. 서로를 믿고 몸을 의지하는 그들에게서 협동심과 우정을 찾아볼 수 있다.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 중앙 광장에 쌓아진 청년들의 우정은 석양의 노을과 함께 물들어갔다. Six young Koreans and Malaysians had fun together for an entire day, after which the sun began to set. To delay the sorrow of parting, everyone decided to play a game of “friendship pyramid.” When making a human pyramid, if one person stumbles, everyone else gets shaky as well. The exercise was a wonderful way for the participants to learn to trust and depend on one another. This cooperation and friendship-building activity made the sunset on Putra Square in Presint, Malaysia, even more beauti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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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함에 감춰진 최고의 특별함
The Special is Hidden Inside the Everyday
성   명 : 정한별
촬영지 : 베트남
Name : Jeong Hanbyeol
Photo Location : Viet Nam

나는 한국에도 사랑하는 나의 '가족'이 있고, 베트남에도 사랑하는 나의 '가족'이 있다. 이 사진은 특별한 요소들로 채워진 화려한 사진이 아니라 평범한 나의 가족사진일 뿐이다. 하지만 나에게는 베트남의 문화가 담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진들 중 가장 빛나는 사진이다. 가족의 따뜻함은 베트남에서도 한국과 다르지 않음을 느낀다. I am fortunate to have family living in both Korea and Viet Nam. This is an ordinary family photo that does not have any fancy touches. But for me, it has the value of thousands of photos because it shows Vietnamese culture. This photo shows that the warmth of a close-knit family is no different in Viet Nam than it is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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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럭무럭 건강하게, 행복하게 자라라!
Grow Healthy, Grow Happy!
성   명 : 이나영
촬영지 : 캄보디아
Name : Lee Nayoung
Photo Location : Cambodia

간이 무료진료소를 운영하던 중, 한 아이가 다가와 티 없는 미소를 지어보였다. 분명 오늘 처음 만난 사이인데도 원래 잘 알고 지냈던 것처럼 스스럼없이 눈을 맞추며 웃었다. 마냥 해맑은 아이를 보며, 나는 무더위의 땡볕마저 진실된 행복의 그늘 아래서 편안해짐을 느꼈다. 그 순간, 내 머리는 단 하나의 생각으로 가득 찼다. '이 아이가 아프지 않고, 행복하면 좋겠다'. While we were operating a temporary free clinic, a child came up to us and smiled broadly. We were meeting for the first time, but as if we were old friends, I began to make eye contact with her and laugh together uproariously. Seeing that child, I thought, “Please, let this child never be sick and always be 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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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자이를 입고 간 베트남
Traveling in Viet Nam while Wearing an Ao Dai
성   명 : 김동진
촬영지 : 베트남
Name : Kim Dongjin
Photo Location : Viet Nam

하노이 전꾸옥 사원 앞에는 작은 사당이 있다. 작지만 노란 과일나무도 있고, 명절 때만 심는 분홍 꽃도 있다. 많은 한국인들이 베트남을 여행할 때 그곳의 전통의상인 아오자이를 입곤 한다. 사진 속 의상과 장소를 통해 베트남의 전통을 담고 싶었다. There is a small restaurant in front of Tran Quoc Pagoda, the oldest Buddhist temple in Hanoi. The restaurant has a small tree with bright yellow fruits in front of it. There are also pink flowers that are planted only for holidays. Many Korean tourists wear an ao dai, traditional Vietnamese attire, while touring Viet Nam. I wanted to show the beauty of Vietnamese traditions through the country’s traditional clothing and this particular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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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는 아이와 도착한 외국인
Baby and Newly Arrived Foreigner
성   명 : 김동진
촬영지 : 베트남
Name : Kim Dongjin
Photo Location : Viet Nam

하노이 관광명소 중 기찻길마을은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명소 중 하나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기찻길에 앉아 있는 모습. 기찻길 부근 상인의 아기와 웃으며 인사하고 있다. 자신에게 환하게 인사하는 외국인을 보며 아이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기찻길에서 즉석으로 이뤄진 국제교류 현장은 주변에 있는 사람들까지 따뜻한 웃음을 짓게 만들었다. 다시 봐도 참 훈훈한 장면이다. The train street is one of the most popular attractions in Hanoi among Korean tourists. This photo shows a Korean tourist sitting on the train track to take a picture. The tourist makes eye contact with the child of a merchant and smiles while saying hello. I wonder what the child thought of this friendly-looking foreigner. Other people who were around when I took this photo also seemed to be interested in this chance encounter. Each time I look at this photo, I feel a warm fuzziness about the potential of basic human interaction.